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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7/08/10 #3 허무한 하루 (8)

#3 허무한 하루 // July 13th, 2007
알람 소리와 이것저것 준비하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[...]
'아...늦잠 자고 싶어...'
하지만 뭐..일출보겠다는 일념하에 일어나서 등산할테니..살짝 준비하고
아예 짐을 들고 나왔습니다.

등산로..올라갑니다..
앞은 아예 보이지 않아서 거의 감으로 길을 찾아 올라갔습니다..
종종 저희보다 더 일찍 올라가서 내려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.
........
학생이면 30분이면 가능해...[....거짓말..ㄱ-] 한 시간 걸렸네요...
"아...클리프(친구) 뭐 체력에 자신있다면서..."<-

도착해서 동쪽을 바라보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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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'
산 안개가 잔뜩이군요..

5시 20분쯤 도착해서
'석굴암이나 들어가지 뭐..'
하고 입장하려고 보니 입장은 6시 30분부터 라고합니다...
땅에 누울수도 없고....빈둥빈둥해봅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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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꽤 흘러 입장권을 샀는데 가격이.../후 왜 이리 비쌉니까?!
어쨌든 안 볼 수도 없고...사야죠...사서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...

그렇습니다...친구..어제 우산 버렸죠..
뭐 우산 같이 쓰면서 비맞으며 석굴암에 들어가서 보고 나옵니다..

경주에 가서 얻은 수확이라면..
석굴암에 들어가서(물론 내실에 들어가 본 것은 아니지만)
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천천히 사람들에 떠밀리지 않고...
조용히 석가여래불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죠...

슬슬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카메라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고..
다시 내려와서 친구와 후배랑 고민을 합니다...

택시를 타고 내려갈까..걸어서 내려갈까...
비도 오는데 힘들어..근데...택시비는 비싸...

히치하이킹을 부탁해보지만 그 분들이 이제 막 올라오셔서..일정이 맞지 않았습니다...
뭐...그냥 콜택시를 부르려고 전화를 해서 요청을 했더니 택시가 안온댑니다...
ㄱ-

자포자기하고 걸어서 내려갑니다..
어느 정도 내려오니..비도 내리지 않고..
내려올때는 조금 힘들이지 않고 내려왔습니다..

꽤 많이 배고파져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..
조금 무리하면 불국사 -> 부전행 열차를 9시 58분 열차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서

식사를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불국사에 들어갑니다..
역시 또 입장료 비쌉니다..ㄱ-

역시...뭐 제가 그렇죠..
안압지에 가면 안압지에 물을 빼고..불국사에 가면 불국사 경내 공사합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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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사람이 거의 없는 불국사 경내를 돌아보니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.

뒹굴뒹굴하다가 경주빵을 팔길래! 얼른 사서 조금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
또 사진을 찍어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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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슬 불국사를 빠져 나와 불국사 역을 향합니다.

마땅한 식당이 연 곳이 없어서..또 편의점에서 식사를 대충 해결합니다..
역시 편의점에서는 완소 맥반석계란을 구입해서 먹습니다..

불국사 역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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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771  불국사  부전  09:58  11:43
열차 안에서 남자들끼리 할게 없죠...

무사히 부전역에 도착합니다.
일단은 역시나 전혀 무계획이기 때문에 숙소하고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PC방을 찾았습니다.

'어라?!'
한 10분을 주위를 둘러보아도 없습니다..ㄱ- 겨우 지하철 역 1정거장을 가서야 찾아내서
사진 백업..일정 검토..숙소를 정하고 광안리 근처에 묵기로 합니다.

일단은 부산에 오면...가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...

'오이소.보이소.사이소.'
자갈치시장에 갑니다...지하철을 타는데 분명히 2년전에 KB후불교통카드로 부산지하철을 탄 기억이 있는데
인식이 되지않아서 지하철표를 구입합니다...근데 왜 이렇게 비싸죠? 부산[....]

이 날...태풍의 영향에 들어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사진이 없습니다...ㄱ-

자갈치시장역에서 내려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결국은 친구는 우산을 사고 큰 가방도 알아봅니다..
결국은 가방도 사고...PIFF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비도 피할겸 오락실 들어가서 잠깐 즐겨봅니다.

자갈치시장에 들어가서 회를 먹으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전화번호로 제 휴대폰에 진동이 울립니다...
'으응?....누구더라아...앗....친구 부모님!"
알고보니 친구녀석 휴대폰 해운대역에 잃어버렸던것을 누군가 주워서 역무원에 맡겨두었나봅니다.

친구녀석이 휴대폰 찾아오는 동안 뒹굴뒹굴 하다가 와서는 조금 이르지만 제대로 된 점심도 먹지 못한 상태라...
회를 조금 일찍 먹습니다...비오는 날의 회라....
어쨌든 2.5만원에 엄청 배부르게 먹은 후에...아무 생각없이 세 남자는...가방을 이래저래 들고 광안리로 향합니다..

새벽부터 등산을 하고 삽질을 하고 비는 오고 결국 세 남자는 타협합니다..
'숙소 잡고 조금 쉬자....'
'으응...'

광안리에 도착하자마자 모텔에 숙소 잡고 세 남자는 퍼엉해버리고 일어나니...저녁 8시[.....]
'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'

일어나자마자 또 식사를 합니다...여행 중에서 가장 호화 식사를 합니다...
맛있긴 정말 맛있던 식사였습니다. 가격도 가장 비싼[....]

어쨋든 해수욕장에 왔으니.. 광안대교도 찍어야하는데 귀찮아서 거의 그냥 셔터 누르고[...]
단체사진을 찍어보기도 합니다만...셔터스피드가 길다는 것을 잊고.. 서로 움직여서 흔들리는군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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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수욕장에는 사람도 없고 이래저래 놀아봅니다만 파도가 굉장히 높네요...
뭐 그런  것 신경쓰지 않고 놉니다만 열심히 놀다가 맨발로 숙소에 돌아와서.

다음 날 역시 일출을 찍을 생각으로 4시부터 일어나기로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...
제가 제일 먼저 일어나게 되어버렸군요..../인생

뭐 일찍 잠에 듭니다...

2007/08/10 10:58 2007/08/10 10:5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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